겨울비 관련 노래
겨울비와 관련된 노래들입니다. 모든 비와 관련된 노래는 문서 하단에 링크해 두었습니다. 제목 / 가수 / 작사 / 작곡 / 발표 연도 순입니다.
[가요 속에 표현된 겨울비의 상징적 의미]
대중 가요를 공부하기 전에는 겨울비에 대해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단지 차가운 겨울, 날씨가 따듯하거나 눈이 오기 전에 잠깐 내리는 비 정도로만 이해했다. 하지만 가요는 이러한 겨울비의 특징을 통해 사랑의 아픔을 잘 드러낸다. 차갑고, 갑자기 쏟아지고, 잠깐 퍼붓는 겨울비.[참조 : 봄비와 겨울비의 차이] 그것은 갑자기 찾아온 이별의 눈물이요 슬픔이다.
시나 소설, 영화 등에서 비는 대부분 '눈물'으로 상징화 된다. 가요 속의 비 또한 다르지 않다. 눈물은 뜨거운 법이다. 그래서 봄비는 양쯔강 기단의 고습 다습하여 많은 습기를 머금고 있다. 조용히 내리고 따뜻하다. 하지만 수량이 풍부하여 자칫 온 몸이 비에 젓기 십상하다. 눈치 채지 못하게 말이다. 하지만 겨울비는 시베리아 기단이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갑자기 차가워져 순식간에 쏟아졌다 멈춘다. 장희영이 노래한 것처럼 '겨울비는 왈칵' 쏟아진다.
이은하의 봄비는 봄비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나를 떠난 님은 봄비를 맞으며 떠났고, 다시 봄비를 맞으며 돌아온다. 서로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서서히 서서히 사라지고 다가온다. 김장훈은 '봄비처럼' 사랑이 가다왔다 말한다. 그리고 온 몸을 적신다.
그렇다면 겨울비는 어떤가? 송하예는 겨울비에서 사랑이 '불쑥' 찾아오고 '잠깐' 오다 눈으로 바뀐다고 투덜 거린다. 겨울을 싫어 했지만 니 때문에 겨울을 기다린다고... 유현은 사랑의 추억이 '한순간 비처럼' 잊혀진다 아파한다.
참으로 맞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그래 그게 사랑이야.
[겨울비 관련 노래]
- 겨울 끝에서 / 장희영 / 2015년
[가사]
불어온다 너의 향기가
지나간다 내 손 틈 사이로
잡으려 애써봐도 추억이 새어나간다
시린 바람이 날 스쳐간다
하얀 눈이 녹아내려도
너의 기억은 가슴에 굳어있다
차가워진 땅 위에
피어나는 눈꽃처럼
우리 추억이 차오른다
이 겨울 끝에서 널 기다리다
나 이대로 멈춰 있나 봐
쏟아지는 겨울비처럼
왈칵 내 눈물이 흐른다
네가 없는 겨울 끝에서
얼어붙은 발걸음처럼
너의 기억이
내게 머물러있다
유난히도 빛나던
그 겨울 북극성처럼
너의 모습을 그려본다
이 겨울 끝에서 널 기다리다
나 이대로 멈춰있나 봐
쏟아지는 겨울비처럼
왈칵 내 눈물이 흐른다
네가없는 겨울 끝에서
시간이 지나도 어쩔 수 없나 봐
아직도 너를 사랑하나 봐
이 겨울 끝에서 널 기다리다
나 이대로 멈춰 있나 봐
쏟아지는 겨울비처럼
왈칵 내 눈물이 흐른다
네가 없는 겨울 끝에서
- 겨울비 / 들국화 /
- 겨울비 / 박정현 / 2012년
- 겨울비 / 시나위 / 1990년
- 겨울비 / 신윤미 / 신윤미 / 신윤미 / 홍원표 / 1988년
- 겨울비 / 이미배 / 신효정(시) / 신병하 / 신병하 / 1992년
- 겨울비 / 조동진 / 조동진 / 조동진 / 1979년
- 겨울비 /윤영로 / 배훈 / 배훈 / 1992년
- 겨울비(고독한 사나이 레옹) / 오종혁 / 2015년
- 겨울비 /양창근
[가사]
가을바람처럼 사라져 버렸을까 겨울비에 젖은 너는
한송이 꽃처럼 애처롭던 모습 겨울비에 젖은 너는
사랑 가득 담은 너의 두눈에는 이슬이 맺혀있네 우
겨울비에 젖은 너는 떠나려하는 내 님의 모습이야
겨울비 내려 내 님을 적시우면 저멀리 너를 불러보네
겨울비 내려 내님을 적시우면 나도 따라 떠나야지
사랑 가득 담은 너의 두눈에는 이슬이 맺혀있네 우
겨울비에 젖은 너는 떠나려하는 내 님의 모습이야
겨울비 내려 내 님을 적시우면 저멀리 너를 불러보네
겨울비 내려 내님을 적시우면 나도 따라 떠나야지
겨울비 내려 내님을 적시우면 나도 따라 떠나야지
- 겨울비는 그대눈빛 그리게 해 / 김광진 / 김광진 / 박용준 김광준 / 1991년
- 겨울비는 내리고 / 김범룡 / 김범룡 / 김범룡 / 1985년
[가사]
그 누구인가 내게 다가와
나를 바라보는 애달픈 눈동자
비를 맞으며 우뚝 선 모습
떠나려 하는 내 님이련가
바보 같지만 바보 같지만
나는 정말로 보낼 수가 없어
하얀 네 얼굴 난 사랑했는데
어떡해야 하나 눈물이 흐르네
바람 불어와 뒤돌아 보면
당신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리고
아픈 마음에 홀로 걸으면
겨울비 내려와 머리를 적시네
바보 같지만 바보 같지만
나는 정말로 보낼 수가 없어
하얀 네 얼굴 난 사랑했는데
어떡해야 하나 눈물이 흐르네
바람 불어와 뒤돌아 보면
당신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리고
아픈 마음에 홀로 걸으면
겨울비 내려와 머리를 적시네
겨울비 내려와 머리를 적시네
겨울비 내려와 머리를 적시네
- 겨울비는 내리고 / 이정훈 / 김형석 / 김형석 / 1990년
- 겨울비와 나무 / 김광일 / 김용범 / 김광일 / 김광일
- 겨울비에 젖는 너는 / 조재찬
- 대답없는 너 / 김종서 / 1992년
-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 임현정 / 2003년
봄비는 소리 없이 천천히 내리지만 온 몸을 적신다. 하지만 겨울비는 어떤가? 쏟아진다. 하지만 어느 순간 눈으로 바뀐다. 천천히 다가왔지만 전부가 되어버린 사랑이, 열정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의 차분함이 이제는 차가운 시선으로 변해 버린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다.
- 겨울 / 송하예 / 2022년
90년대 초반 느낌이 나면서도 발라드라서 그런지 은은한 향이 가득하다. 겨울비는 잠깐 오다 눈으로 바뀌는 것처럼 잠깐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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