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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국경
작사 박영호 작곡 이시우 노래 김정구 발표 1938년 11월 신보 회사 오케레코드
가사
하염없이 지향 없이 눈썰매는 달린다
광야에도 오로라 정처 없이 달린다
구름 따라 바람 따라 휘더듬는 국경선
썰매의 한 세상이 야속하고 무정해
지향 없이 향방 없이 눈썰매는 달린다
북국에도 저문 날 한정 없이 달린다
하소 맺힌 방울소리 흘러가나 내 신세
한 많은 보헤미안 얼어 떠는 피눈물
안타까운 기타 소리 마디마디 애절해
타향 도는 몸이라 슬프기만 하구나
눈물 어린 방울소리 오나 가나 외로워
무정한 눈썰매는 갈 길 몰라 우노나
해설
작곡자인 이시우는 김정구와 콤비로 1938년 9월에 <타향의 술집>을 11월 신보에는 <눈물의 국경>을 발표한다. 하지만 가사를 보면 나라를 잃은 설움을 담아내고 있다. 일제가 좋아할 리 없었다. 결국 이시우는 음악을 내려놓고 만주로 가서 사업을 했다고 한다. 뒷면에는 남인수와 장세정과 함께 부른 <외로운 아가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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