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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

문주란 생애와 히트곡

by Ἀμφίων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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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주란

문주란 생애와 히트곡

문주란은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나 60-90년대에 활동한 대한민국 트로트 가수이다. 종교는 불교이다.

 

문주란의 본명은 문필련이며 195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6세의 나이로 당시 여자 가수로는 보기 드문 허스키한 저음을 가지고 있었다. 문주란은 어린 시절부터 하춘하처럼 노래 신동으로 불릴 만큼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1965년 중학교 3학년 때 부산 MBC 톱 싱거 경연대회에 <보고 싶은 얼굴>을 불러 1등을 차지한다. 1966년 2월, 중학교를 졸업한 문주란은 모친과 상의하여 서울로 올라간다. 당시 부친은 심하게 반대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고 서울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해 2월 모친과 함께 상경한 문주란은 작곡가 백영호를 만난다. 백영호는 문주란에게 노래를 시켰고, 크게 만족했다고 한다. 예명을 문주란으로 정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하여 <보슬비 오는 거리> <동숙의 노래> <봄이 오는 고갯길>이 수록된 정식 음반을 출시한다. <동숙의 노래>는 영화 <최후전선 180리>의 삽입곡이다. <동숙의 노래>는 17살의 여성이 불렀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의 허스키하고 저음의 노래이다.

 

문주란 <동숙의 노래>

문주란은 <동숙의 노래>로 국제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여한다. 무궁화상에서는 장려상을 수여한다. 1972년 TBC 가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다. 1967년 군사영화 <장렬 509 대전차대>에도 출연한다. 1967년과 1968년 MBC 주최 MBC 10 대 가수상에 선정된다.

 

너무나도 그 님을 사랑했기에
그리움이 변해서 사무친 미움
원한 맺힌 마음에 잘못 생각에
돌이킬수 없는 죄 저질러 놓고
뉘우치면서 울어도 때는 늦으리
음~ 때는 늦으리

님을 따라 가고픈 마음이건만
그대 따라 못가는 서러운 이 몸
저주받은 운명이 끝나는 순간
님의 품에 안기운 짧은 행복에
참을 수 없이 흐르는 뜨거운 눈물
음~ 뜨거운 눈물

<동숙의 노래>

하지만 1969년 문주란은 자살미수와 관련되어 은퇴를 선언한다. 1969년 2월 16일 한 방송국의 PD와의 실연을 이유로 음독자살을 기도하여 중태에 빠진다. 하지만 이듬해 1970년 다시 복귀하여 <문주란 독집>을 취입하여 성공한다. 1972년에는 MBC 가수 가요제 선정되었지만 세종문화회관 화재로 인해 부상을 당한다. 그녀의 인기가 얼마나 높았던지 1973년 다시 MBC 10 대 가요제에 선정된다. 1973년 10월 11일 방송 녹화를 마치고 나올 때 자신의 조카와 함께 5명의 여인에게 40여분 납치되어 폭행을 당한다. 

 

문주란 납치 사건
문주란이 19세일 때 일어난 사건이다. 그때는 남자의 남자도 몰랐다고 한다. 악몽이 되어 그때는 모든 것이 다 싫었다고 한다. 스무 살 때 유부남을 알게 되어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 참 어리석었다고. 그 남자의 부인에게 방송국 앞에서 납치를 당한다. 그 일로 지금까지 결혼을 하지 않는 미혼으로 남아 있다. 출처 중앙일보

 

결국 1974년 그 유명한 공항 시리즈를 통해 인기를 얻는다. <공항의 이별> <공항에 부는 바람> <공항 대합실> 등 공항 시리즈를 불러 히트시킨다. 1975년 사생활 문제로 연예협회로부터 6개월간 방송정지 처분을 받는다. 1981년 일본에 진출하여 활동한다. 1982년 일본 동경 음악제에서 최우수 가창상을 수상한다.

 

하고 싶은 말들이 쌓였는데도

한 마디 말 못 하고 헤어지는 당신을

이제 와서 붙잡아도 소용없는 일인데

구름 저 멀리 사라져 간

당신을 못 잊어 애태우며

허전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 길 없어

나는 걸었네

<공항의 이별>의 일부

 

1983년 귀국하여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배경음악에 수록된 <누가 이 사람을(남과 북)>을 불러 히트시킨다.
1986년 영화 <백치 아다다>의 주제곡을 불러 히트 친다. 하지만 그해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운을 겪는다.
1990년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불러 공전의 히트를 친다.

 

문주란 <백치 아다다>

영화 백치 아다다는 1935년 5월 조선문단에 계용묵이 발표한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처음 나애심이 <백치 아다다>가 불렀고, 이후 문주란이 다시 불러 히트시킨 곡이다. 1987년 임권택 감독이 <아다다>란 제목으로 영화를 만든다. 신혜수, 한지일, 이경영이 주연을 맡았다.

1983년 TV문학과 <백치 아다다>

 

문주란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문주란 히트곡]

동숙의 노래 1965

타인들 1966

돌지 않는 풍차 1967

낙조 1967

카사비앙카 1968

별빛 속의 연가 1969

주란꽃 1969

백치 아다다 1970

별이 빛나는 밤에 부르스 1971

공항의 이별 1972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1972

당신이 있으니까 1973

공항 대합실 1973

잘 있거라 공항이여 1977

그 때 그 자리 1978

누가 이 사람을 (남과 북) 1983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1990

굿바이 홍콩 1997

나야 나 (원곡: 남진)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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