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못다한 사랑
앨범개요
- 작사 한정선
- 작곡 한정선
- 노래 솔개
- 발매일 1981년 3월 14일
- 제작사 서울음반
- 앨범유형 정규앨범
이 곡은 솔개의 <연극중에서 / 아직도 못다한 사랑>에 수록된 곡이다. 솔개트리오는 1981년부터 1987년까지 한정성, 김광석, 황영익 세명애서 활동했다. 한정선은 1987년 솔로로 독립하고 후에 새 맴버 '한영'을 영입하여 '소리새'로 활동한다.(1988년)
[가사]
오늘도 갈대밭에
저 홀로 우는 새는
내 마음을 알았나봐
쓸쓸한 바람에
아득히 밀려오는
또렷한 그 소리는
잃어버린 그 옛날의
행복이 젖어있네
외로움에 지쳐버린
내 마음을 어떻게
말로 다 하나요
난 몰라요
이 가슴에
아직도 못다한 사랑
지난 밤 꿈 속에서
저 홀로 우는 여인
내 마음을 알았나봐
쓸쓸한 바람에
저만큼 밀려오는
또렷한 그 소리는
잃어버린 그 옛날의
행복이 젖어있네
외로움에 지쳐버린
내 마음을 어떻게
말로 다 하나요
난 싫어요
돌아와요
아직도 못다한 사랑
한정선과 솔개트리오의 이야기: 아직도 못다한 사랑
솔개트리오(1981~1987)는 한정선, 김광석, 황영익으로 구성된 1980년대의 인기 그룹이다. 이들은 '아직도 못다한 사랑', '여인', '연극 중에서'와 같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7년 한정선이 솔로로 독립한 후, 솔개트리오는 새 멤버 한영을 영입해 '소리새'로 재편되었다.
한정선(1960~2019)은 본명 한종선으로 인천 출신이다. 그는 뛰어난 작곡가이자 가수로, 약 300곡을 작곡하고 오케스트라 편곡까지 능했던 천재 음악인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의 삶은 화려함 뒤에 깊은 고난이 있었다.
2016년 언론을 통해 한정선이 조현병으로 인천 부평역 인근에서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저작권료 수입에도 불구하고 병과 생활고로 인해 그는 자신이 가진 자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 이후 지인들과 팬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2017년에는 고향 인천에서 새로운 거처를 마련하며 재활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팬들의 사랑과 동료들의 도움 속에서 음악 활동 재기를 꿈꿨으나, 2019년 세상을 떠났다. 특히 그의 대표곡인 '아직도 못다한 사랑'은 한정선의 작사·작곡으로 솔개트리오 1집(1981)에 실려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쓸쓸한 갈대밭과 잃어버린 행복을 노래하는 이 곡은 그의 삶과도 닮아 있다.
그의 노래와 삶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그는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한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