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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눈썰메 / 청춘야곡 / 오케 / 1943년]
- 발매일 1943년
- 제작사 오케
- 앨범유형 독집
- 앨범번호 12222
앞면
오로라의 눈썰메 / 남인수 / 조명암 / 김령파
뒷면
청춘야곡 / 남인수
1940년 이후 일본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조선을 압박하고 착취했다. 남자는 징병하고 여자는 정신대로 끌고 갔다. 여자들은 결혼을 서둘렀고, 남성들은 집을 떠나 머나면 타향으로 도망가기도 했다. 일본으로 갈 수 없으니 당연히 만주나 사할린 쪽으로 갔다. 그들에게 남쪽은 고향이고, 그리움이다. 이 노래는 그러한 심정을 잘 담아내고 있다.
오로라의 눈썰메 / 눈썰매
[가사]
여기는 북쪽 하늘 눈보라의 지평선
젊은 피도 얼어붙는 오로라의 남쪽 길
아 ~ ~ ~ 여기가 타향이냐 고향이러냐
갈수록 향방 없는 임자 잃은 나그네
여기는 눈썰매의 길이 얽힌 네거리
주막집의 등잔불도 울며 떠는 바람 속
아 ~ ~ ~ 여기가 타향이냐 고향이러냐
흘러서 갈 곳 없는 얼이 빠진 나그네
여기는 천리 광야 거침없는 하늘 밑
고삐 잡는 손마디가 얼어 트는 눈벌판
아 ~ ~ ~ 여기가 타향이냐 고향이러냐
눈물의 망토 자락 처량하게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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