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 정재은 / 1981년
1. 개요
- 노래 정재은
- 작사 고봉산
- 작곡 고봉산
- 발매일 1981년 5월 7일
- 제작사 지구레코드
- 앨범번호 JLS-1201618
2. 가사
배닿는 항구~ 항구 마다
떠나는 항구~ 항구 마다
이별의 고동 소리~는
안개속에 울려 퍼지네 안녕~~
다시 돌아 오세요 몸 조심~ 하세요
보내는 사람도 떠나가는
사람도 마음은 하난데
다시만날~ 기약없는
이별에 그배~는 멀어~져 가~네
배닿는 항구~ 항구 마다
떠나는 항구~ 항구 마다
이별의 고동 소리~는
안개속에 울려 퍼지네 안녕~~
다시 돌아 오세요 몸 조심~ 하세요
보내는 사람도 떠나가는
사람도 마음은 하난데
다시만날~ 기약없는
이별에 그배~는 멀어~져 가~네
3. 해설
항구는 만남의 장소이자 이별의 공간이다. 항구 없는 나라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라 수많은 항구가 존재한다. 그런 탓에 항구는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이 동일한 시공간 안에서 일어난다. 누군가는 만남의 눈물을, 누군가는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흘린다.
떠나는 사람은 누굴까? 보내는 사람은 누굴까? 노래는 누군지 말하지 않는다. 심수봉은 떠나는 잠자를 배라 했고, 보내는 여자는 항구로 보았다. 대부분의 항구와 관련된 노래의 공식이다. 하지만 가끔 섬총각처럼 항구에 남아 기다리는 남성도 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별은 만남을 전제로 하지만 아쉬움은 헤아릴 길 없다. 혹여나 다시 못올까 기약 없는 이별이라면 눈물의 온도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 ‘다시 만날 기약 없는’ 두 사람은 어떤 관계였을까? 벌써 배는 저 멀리 떠나간다.
이 곡은 이미자의 딸인 정재은이 고등학교 2학년 때 발표한 곡으로 아직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그녀는 대한민국 가수이자 일본 엔카 가수이다. 엔카는 한국의 트로트의 전형이 되는 일본 전통 가요이다.
이미자는 정재은이 태어난 뒤 2년이 되지 않아 이혼한다. 특이하게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 정진흡과 함께 살게 된다. 어릴 때부터 음악적 재능이 있어 7세때부터 노래를 했다. 1981년 정란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때 재능을 인정받아 ‘항구’를 발표하게 되고 앨범까지 내게 된다. 정재은의 생애와 노래는 [정재은의 생애와 앨범]에서 확인 바람.
1981년 정재은은 레코드 판매 순위에서 조용필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인기절정의 가수가 된다. 그해 KBS 가요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게 된다.
KBS2TV 1981 가요대상 - 1981년 12월(198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