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 관련 노래
경남 진해시는 현재 마산창원가 합병하여 창원시 진해구로 불린다. 진해는 일제강점기시절부터 벚꽃이 유명했던 곳이다. 동쪽으로는 부산과 맛닿이 있고, 안민터널을 지나면 창원으로 들어간다.
강은철 <삼포 가는 길>
이 노래는 실제로 존재하는 '삼포 마을'을 배경으로 한 노래다. 노래비는 삼포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다. 강은철의 친구의 고향이 삼포였다고 한다. 삼포라는 남쪽 마을이 갑자기 따라 가고 싶은 마음에 만들어진 노래다.
가사-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보면
한발 두발 한숨만 나오네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님 소식 좀 전해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저 산마루 쉬어가는 길손아
내 사연 전해 듣겠소
정든 고향 떠난지 오래고
내 님은 소식도 몰라요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님 소식 좀 전해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영화 <삼포 가는 길>
영화 <삼포 가는 길>은 길이 남을 명작에 속한다. 하지만 영화 속에의 삼포는 가상의 고향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사랑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엮어 있는 영화이다.
이미자 <항포 돛대>
이미자의 <황포 돛대>는 진해구의 웅동 영길만을 배경으로 한 노래다. 현재 이곳에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작사가인 이용일은 진해시 대장동 출신이다. 1963년 12월 경기도 연천의 포부다 근무 당시 고향을 그리워하며 지었다고 한다.
가사
마지막 석양빛을 기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 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프면 이 마음도 구슬퍼
아 -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 돛대야
순풍에 돛을 달고 황혼 바람에
떠나가는 저 사공 고향이 어디냐
사공아 말해다오 떠나는 뱃길
갈매기야 울지마라 이 마음도 서럽다
아 -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 돛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