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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가요

나성에 가면, 가사, 새샘트리오, 1978년

by Ἀμφίων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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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에 가면

앨범개요

  • 작사 길옥윤
  • 작곡 길옥윤
  • 노래 새샘트리오
  • 발표 1978년

 

 

<나성에 가면>은 1978년 새샘트리오가 부른 노래이다.  나성은 LA를 말한다.  나성(羅城)은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소리 나는 한자를 붙인 것뿐이다. 노래를 부른 세샘트리오는 홍신복, 권성희, 전항 세명으로 이루어진 혼성팀이다. 무명이었던 세샘트리오를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한 노래이다. 아버님이 일하시면서 카세트테이프를 틀어 놓으셨는데 그곳에서 자주 들었던 노래다. 

 

 

[가사]

1절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사랑의 이야기 담뿍 담은편지
나성에 가면 소식을 전해줘요
하늘이 푸른지 마음이 밝은지

즐거운 날도 외로운 날도 생각해 주세요
나와 둘이서 지낸 날들을 잊지 말아줘요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함께 못가서 정말 미안해요
나성에 가면 소식을 전해줘요
안녕 안녕 내 사랑

2절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꽃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어보네요
나성에 가면 소식을 전해줘요
예쁜차를 타고 행복을 찾아요

당신과 함께 있다 하면은 얼마나 좋을까
어울릴 거야 어디를 가도 반짝거릴 텐데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함께 못가서 정말 미안해요
나성에 가면 소식을 전해줘요

안녕 안녕 내 사랑
안녕 안녕 내사랑
안녕 안녕 내사랑

 

가사는 사랑하는 님을 나성으로 보내면서 마음속에 있는 말을 전하는 이야기다. 함께 가지 못해 미안하고, 나성에 가면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한다. 당신과 함께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한다. 그리고 당신은 나 없이도 잘 살 것이다. 어딜 가도 '반짝거릴 테니' 

 

그립지만 이별이 왔음을 직감하고 '안녕 안녕 내 사랑'이라 말한다. 노래는 경쾌하나 내용은 슬프다. 마치 웃픈 노래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처럼. 당신은 어딜 가도 누굴 만나도 좋은 사람이라고.. 그러니 안녕이라고..

 

 

영화 <수상한 그녀>의 ost로 사용된 <나성에 가면>이다. 주연을 맡은 심은경이 부른다.

 

이별.. 그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젠 이별이라고... 함게했던 시간들. 아름답고 그립지만 이젠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사람인 것을 안다. 그래서 슬프지 않은 척, 울지 않는 척 말한다. 눈물은 속으로 흘린다. 그리고 입술로 기쁜 척 말한다.

 

안녕 내 사랑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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