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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강점기가요

봄노래, 가사, 채규엽, 1931년

by Ἀμφίων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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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노래


작사 서수미례
작곡 김서정
노래 채규엽
발표 1931년
회사

 


가사

1.오너라 동무야 강산에 
다시 때(계절.봄) 돌아 꽃은 피고새우난 
이봄을 노래하자 강산에 동무들아 
모두 다 몰려라 춤을 추며 봄노래 부르자

2.오너라 동무야 소래(소리)를 높이 
봄노래 부르면서 이 강산 
잔디밭 향기 우(위)에 먼(민)들레 꽃을 따며 
다 같이 이 봄을 찬미하자 이 봄이 가기 전

3.오너라 동무야 피리를 맞춰 
이 노래 부르면서 엉큼 성 뛰어라 씩씩하게 
봄 잔디 풀밭 우(위)에 
다 같이 뛰잔다 엉금 성금 이 봄이 가기 전

 

원래 이름은 <봄노래 부르자>이다. 1930년는 일제가 황국신민화와 더불어 민족문화 말살통치를 자행한 시기다. 채규엽은 봄노래를 부른 후 동경으로 건너갔다. 하세가와 이치로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고, 1933년 귀국해 서울공회당에서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자취를 감추더니 1943년에는 일본군 장교가 되었고, 후에 일본 귀족의 딸과 결혼하여 세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한다. 사생활이 문란한 것으로 알렸고, 후에 친일파로 의심 받기도 했다. 해항 후 월북하여 1949년 고향 함북에서 병사했다고 전해진다.

채규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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