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여
작사 최용식
작곡 최용식
노래 유심초
발표 1981년
회사 한국음반
곡 해설
은은한 목소리의 유심초의 <사랑이여>이여는 자신을 떠나버린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사랑은 이미 과거형이 되었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 노래는 2011년 9월 11일, 9.11테러 10주년 기념 추모 공연 때에 한덕수 미국 주재 대한민국 특명전권사가 부른 노래라고 한다. 유심초가 이 노래를 부를 때 나이는 29세였다. 유심초는 유시형, 유의형 두 형제 듀엣이다.
두 사람은 스스로 너무 쉽게 가수가 되었다고 한다. 대학가와 다운타운에서 인기있는 가수였다고 한다. 노래가 얼마나 좋았던지 소문을 들은 음반기획자가 찾아와 음반을 내자고 제안했다. 사람들은 유심초는 몰랐지만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알았다고 한다. <너와 나의 석별>과 <너> 등도 유심초의 노래이다. 하지만 유심초가 불렀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가사
별 처럼 아름다운 사랑이여
꿈 처럼 행복했던 사랑이
머물고간 바람 처럼
기약 없이 멀어져간 내 사랑아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라
지지 않는 사랑의 꽃으로
다시 한번 내 가슴에
돌아 오라 사랑이여 내 사랑아
아-사랑은 타 버린 불꽃
아-아
사랑은 한 줄기 바람인 것을 아아
까맣게 잊 으려 해-도
왜 나는 너를 잊지 못 하나오
내 사랑 내 사랑
오 내 사랑 영원 토록
못잊어 못잊어
이 시절의 노래는 왜 이리 애절하고 안타까울까? 왜 미련 없이 떠나 보내지 못할까? 순수했기 때문일까? 그때의 사고방식이었을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그때가 그립니다. 그냥 그립니다. 순수했던 그 때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떠나버린 때문이고,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때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고요? 어떻게 우리 입으로 말해요. 하하. 길거리를 지나다니지 못할 정도였어요. 지방공연을 가면 팬들이 우리가 탄 차에 올라타려고 해서 백미러도 여러 번 망가졌죠. 그래도 그때 팬들은 지금처럼 좋아하는 내색을 적극적으로 하지는 못했어요.”(유시형)
“우리를 좋아했던 팬들은 아마 지금 40대가 됐을 거예요. 그런데 카페에 찾아와서 우리 노래를 듣는 팬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죠. 노부부가 와서 조용히 사인을 부탁하기도 하고 젊은 커플이 라디오에서 노래를 들었다며 반가워하기도 해요.”(유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