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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아가씨
작사 반야월
작곡 고봉산
노래 이미자
발표 1965/1969
영산포는 현재의 나주시를 말한다. 영산강은 전라남도 담양군 가마골의 용소에서 발원하여 광주시와 나주를 거쳐 목포에서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하지만 유일하게 나주만을 영산포로 부른다. 영산포는 수운이 적당했다. 상류로는 배가 운행하기 힘들었기에 영산포까지가 배들이 운행하기 적합했다. 목포가 개항하면서 동력선이 목포에서 영산포까지 드나들면서 영산포를 호황을 이루었다. 육지 도로가 썩 좋지 않았던 시절 배는 훌륭한 이동 수단이었다. 덕분에 영산포는 목포와 내륙을 잇는 다리 역할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포구의 기능은 1960년대로 막을 내린다. 철도와 도로가 점점 발달하면서 포구의 기능이 상실한 탓도 있지만 상류로부터 밀려오는 토사로 인해 동력선 운행이 원할하지 않았다. 특히 1981년 목포에 영산강 하구둑이 완공되면서 포구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1. 산이좋아 영산포냐 물이 맑아 영산포냐
산도 물도 좋다마는 임없으니 눈물이다
갯바람 소금바람 비린내로 정든 고향
영산포 내사랑을 나는 진정 못 잊겠네
2. 살기좋아 영산포냐 놀기 좋아 영산포냐
살기 놀기 좋다마는 임없으니 한숨이다
호남선 완행차로 울며불며 떠난 님아
영산포 옛노래를 뉘와 함께 불려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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