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가(學徒歌)
작사 최남선?
작곡 오노우메카와
노래 동경 유학생
발표 1910년즈음
이 노래는 방학을 마치고 다시 일본 동경으로 돌아가려는 유학생들이 경성역(서울역)에서 모여 함께 불렀다고 전해진다. 학도가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중요한 의미를 가진 노래이다. 어떤 이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시작을 이 곡으로 보기도 한다. 곡은 일본인 오노우메카와가 작곡한 철도창가이다. 87년 이전까지 일본 국철에서 사용된 차내 방송용이었다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 노래를 가지고 교회에서는 성경목록가를 만들었다고 하니... 당시 꽤나 유명한 멜로디였던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제목과 비슷한 가사를 가진 김인식(金仁湜)의 <학도가>도 있다.
가사
학도야 학도야 청년 학도야
역사의 태동을 들어 보아라
소년은 이로에 학난성하니
일촌 광음도 불가경일세
청산 속에 묻힌 옥도
갈아야만 광채 나고
낙락 장송 큰 나무도
깎아야만 동량되네
공부하는 청년들아
너의 직분 잊지 마라
새벽 달은 넘어 가고
동천 조일 비쳐 온다
학도야 학도야 청년 학도야
역사의 태동을 들어 보아라
소년은 이로에 학난성하니
일촌 광음도 불가경일세
<학도가>는 민주화 항쟁의 전진가로도 사용되었다. 종종 1절 없이 2-3절만 부르는 곳도 있다.
명국환이 부르는 <학도가> 가사가 원래 학독가와 약간 다르다.
청산 속에 묻힌 옥도 갈아야만 광채 나네
낙낙 장송 큰 나무도 깎아야만 동량 되네
공부하는 청년들아 너의 직분 잊지 마라
새벽달은 넘어가고 동천 조일 지쳐온다
유신문화 벽두 초에 선도자의 책임중코
사회진보 깃대 앞에 개량자 된 임무로다
농상공업 왕성하면 국태민안 여기 있네
가급인족 하고 보면 국가 부영이 아닌가
<학도가> 멜로디에 가사를 바꾸어 부른 <성경목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