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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가요

눈물의 구포다리, 가사, 이갑돈

by Ἀμφίων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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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구포다리

1967년 발표한 곡으로 탁소연 작사 나화랑 작곡 이화랑 노래한 곡이다. 

구포교

가사

낙동강 구포다리에서 손수건 적시면서
떠나는 님을 부여잡고 목 놓아 울던 밤아
어기여차 한소리에 노를 저어 노를 저어
돌아오지 못할 길을 어이 가셨나

낙동강 구포다리에서 두 손을 부여잡고
버들이 피면 오신다고 맹서턴 우리 님아
어기여차 한소리에 노를 저어 노를 저어
기다리는 십년세월 허사로구나

 

해설

 

구포다리는 부산시 구포와 김해를 잇는 다리로 1932년 준공되었고, 2008년 용도 폐기되어 철거되었다. 구포교는 낙동강에 건설된 최초의 다리로 개통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긴 교량이었다. 다리가 흔하지 않았던 탓에 영도대교와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다리가 되었다.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다리의 일부가 유실되면서 폐교하기로 결정하고 2008년 완전히 철거된다. 현재 그 옆으로 구포대교가 새롭게 건설되어 운영 중이다. 준공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다리였기에 낙동 장교라는 별명도 붙었다.

구포교의 개통을 앞둔 1932년 1월, 구포 사람들과 김해 대저사람들이 구포교 위에 모였다. 줄다리기 한판으로 다리 조명 전기값을 내기로 했다. 승리는 구포 사람들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대저 사람들이 화가 나서 청년들을 끌고 와 조명등을 부수는 바람에 조명이 수년 동안 하나도 없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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