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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강점기가요47

번지 없는 주막,가사, 백년설 번지 없는 주막 작사 추미림 작곡 이재호 노래 백년설 발표 1940년 곡해설 유차영은 을 해설하면서 제목을 '강요된 근대화, 조선 백성의 시름>으로 잡았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불려진 이 노래는 나라 잃은 조선인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 당시 25세이던 백년설은 민족의 한을 노래에 담았다. 하지만 그는 이듬해 일제의 지원병제를 독려하는 칠인 군국가요인 를 부르기도 했다. 일제 말기 애국과 친일 사이에서 갈등했던 전형적인 연예인의 모습이다. 당시의 주막은 술을 파는 곳이며 하룻밤 묵고 가는 여인숙과 같았다. 대부분의 주막은 술과 밥을 파는 대신 잠자는 값은 받지 않았다. 한 방에 10명 20명씩 들어가 혼숙을 하며 하룻밤을 보냈다. 당시는 여행이란 개념보다는 보따라 장수가 많았고, 일을 보기 위해 걸어서 여행.. 2021. 6. 17.
압록강 뱃노래, 가사, 선우일선, 압록강 뱃노래 작사 작곡 노래 선우일선 발표 1940년 1월 가사 뗏목에 몸을 실은 압록강 물 길 키 잡고 가는 데는 신의주라오 물새와 벗을 삼은 외로운 신세 강녘에 뗏목 대고 밤을 보내오 강가서 뛰어 노는 아희들 보니 달 넘은 집 소식이 그리워 지오 서글픈 하소 노래 혼자 부르니 제 김에 목이 메어 눈물 흐르오 눈 속에 벌목하는 동지섣달 띄워라 압록강에 얼음 풀렸소 올해도 한 행보에 뗏목을 타고 압록강 이천 리에 물에서 사오 2021. 6. 11.
삽살개타령, 가사, 이화자, 1939년 삽살개타령 작가 조명암 작곡 김령(영)파 편곡 손목인 노래 이화자 발표 1939년 형태 SP 이 노래는 1939년 오케레코드에서 발표한 조선악극단 곡들 중의 하나이다. SP로 제작되었으며 앞면에는 이 있고, 뒷면에는 김정구의 이 있다. 일본에서 제작되었다. 이화자 가사 개야 개야 삽살개야 삽살개야 삽살개야 가랑잎만 벗석해도 짖는 개야 청사초롱 불 밝히고 정든 님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삽살개야 개야 개야 삽살개야 이 가이(개) 짖질 마라 개야 개야 검둥개야 검둥개야 검둥개야 독수공방 잠 안 올 때 짖는 개야 백마금편 말을 몰아 정든 님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검둥개야 개야 개야 검둥개야 이 가이(개) 짖질 마라 개야 개야 삽살개야 삽살개야 삽살개야 팔베게로 꿈 꿀때 짖는 개야 산정파한 그리운 님 남 모르게 .. 2021. 5. 27.
마음의 자물쇠, 장세정, 1939년 마음의 자물쇠 작사 조명암 작곡 손목인 노래 장세정 발표 회사 오케레코드 형태 SP 조선악극단 음반이며 뒷면에 김정구의 가 있다. 당시 자물쇠는 '잠을쇠'로 표기되어 있다. 음원이나 가사가 보이지 않는다. 2021. 5. 27.
항구일기, 남인수, 1939년 항구일기 작사 조명암 작곡 박시춘 노래 남인수 발표 1939년 회사 오케레코드 형태 SP 해설 조선악극단에서 취입한 음반이다. 뒷면에는 이난영의 가 있다. 남인수 가사 1절 등 달린 전봇대 안개 서린 부두에 파이프를 입에 물고 기대 섰는 이 밤은 울기도 싫구나 웃기도 싫구나 여자 없는 내 청춘만 흘러를 간다 2절 새빨간 술잔에 하염없이 취해서 플라탄의 그늘 아래 헤매이는 이 밤은 십 년도 하루요 하루도 수십 년 여자 없는 내 가슴은 얼음쪽 같다 3절 고요한 바닷가 시달리는 조각돌 이내 몸도 하염없이 세상 물에 시달려 사랑도 꿈 같고 고향도 꿈 같애 여자 없이 흘러가는 상선 보이다 2021. 5. 27.
꽃마차, 진방남, 19442년 꽃마차 작사 반야월 작곡 이재호 노래 진방남(반야월의 다른 이름, 반야월의 본명은 박창오) 발표 1942년 이 노래는 원래 서울을 노래한 곡이 아니라 1939년 하얼빈을 노래한 곡이다. 슬프게도 당시 일본이 만주와 중국을 침공할 때로 상당한 경쾌한 분위기를 가졌다. 일본 군국주의적 성향을 다분한 노래다. 해방후 친일성을 배제하기 위하여 가사를 바꾸었다. 원곡에는 서울이 하루삔으로 되었다. 하지만 엄밀하게 친일가를 아니다. 당시의 상황을 적절하게 섞은 것이다. 다행히 2010년 6월 간단회 자리에서 자신의 친일행적을 사과했다. 그의 나이 93세 때다. 가사 노래-하자 꽃서-울 춤추는 꽃-서-울 아카시-아 숲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 하늘은 오렌지색 꾸-냥의 귀걸-이-는 한들한들 손풍금 소리 들려온다 방울.. 2021. 5. 23.
홍도야 우지마라, 김영춘, 1939년 홍도야 우지마라 작사 이서구(이고범) 작곡 김준영 노래 김영춘 발표 1939년 는 1936년 악극 "사랑에 속도 돈에 울고"의 삽입극이다. 원노래는 대사가 들어가 있다. 1958년 으로 바꾸어 부르다 1965년 다시 로 바꾸었다. 악극의 대사 일부 홍도 : 오빠! 저 창문 좀 열어줘요. 오빠 : 홍도야! 네가 또 영철이 생각을 하는구나. 그러니까 병이 낫느냐. 다 잊어버려라. 홍도 : 오빠! 잊어버릴 수가 없어요. 세상 사람들이 날 비웃고 천한 기생이라고 욕을 해도 그 양반만은 그렇지 않았어요. 오빠 : 그런 사람이 왜 부잣집 규수에게 장가를 들었느냔 말이다. 홍도 : 아니예요 오빠, 세월이 가면 다 아실 거예요. 그이는 꼭 제 품에... 제 품에 돌아 오실거예요. 사랑을 팔고사는 꽃바람속에 너혼자 지키.. 2021. 5. 21.
서창(西窓)의 밤눈물, 이난영 서창(西窓)의 밤눈물 작사 조명암 작곡 박시춘 노래 이난영 발표 1940년 12월 회사 오케레코드 5021-B 가사 서창을 쓸어 덮는 빗발은 웬 일이냐 침침침련 등잔불을 우두머니 바라보며 한 많은 임 생각에 내 가슴이 뚫어졌다 덧 문을 뒤흔드는 바람은 웬 일이냐 단칸 방에 홀로 누워 홋 이불을 쓸어안고 야속한 옛 생각에 내 청춘이 시들었다 벼개에 헝클리는 머리는 설움이냐 독수공방 싸늘한 벽 임인 듯이 때려보며 못 잊을 내 사랑에 내 마음이 창이 났다 2021. 5. 18.
불사조, 가사, 이난영, 1922년 불사조 작사 김능인 작곡 문호월 노래 이난영 발표 1933년 11월 회사 오케레코드 1587-B 가사 능라 적삼 옷깃을 여미고 여미면서 구슬같은 눈물방울 소매를 적실 때 장부의 철석간장이 녹고 또 녹아도 한양가는 청노새 발걸음이 바쁘다 금의환향 하실 날 바라고 바라면서 송죽매란 사군자로 수놓아 드릴 때 낭자의 일편단심을 참고 또 참아도 해 떨어진 석양길에 설바람이 차구나 임이 주신 옥지환 만지고 만지면서 삼단같은 검은 머리 거울에 비낄 때 임 가신 천리원정이 멀고 또 멀어도 야월삼경 깊은 밤에 오동잎만 날리네 이난영의 노래 목록 이난영의 노래 목록 이난영이 발표한 노래를 연대순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제목 / 발표년도 / 앨범번호 / 레코드사 / 작사 작곡 시드는 청춘 / 1933년 8월 / 8065-A .. 2021. 5. 18.
봄 아가씨, 가사, 이난영, 1935년 봄 아가씨 작사 남풍월 작곡 문호월 노래 이난영 발표 1935년 9월 회사 오케레코드 가사 봄 아가씨 웃음에 꽃이피고 봄 아가씨 가슴에 달이지네 버들피리 소리만 삐--리삐----리 봄 아가씨 가슴은 싱둥 생둥 싱-둥 왜 왔느냐 이 봄아 원수의 봄 피지마라 저 꽃아 밉상의 꽃 시냇물 소리만 졸--졸-----졸 봄 아가씨 가슴은 갈팡 질팡 갈-팡 봄 아가씨 당(댕)기는 다홍당기 봄 아가씨 아양은 꽃빛 아양 진달래 노래만 삐--리삐------리 봄 아가씨 가슴은 하늘 하늘 하-늘 2021. 5. 17.
바다의 꿈, 가사, 이난영, 1939년 바다의 꿈 작사 조명암 작곡 박시춘 노래 이난영 발표 1939년 회사 *改詞 재취입 , 개사:유광주 원곡 1939년 작사:조명암 작곡:박시춘 이 노래를 듣는 순간 깜짝 놀랐다. 이게 어떻게 일제강점기에 나올 수 있는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1960년대라면 이해가 가지만... 이난영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가사 여름여름 여름엔 바람도 더운 바람 구슬 같은 땀방울이 얼굴에 송글송글 아가씨 도련님 얼음사탕은 굳으면 맛있게 깨물어 먹자 아이스크림 아이스 오렌지 돌아가는 선풍기 여름은 시원해 사이다를 마시며 춤추자 해수욕장 시원하게 춤을 추자 해수욕장 라디디두리 라리루리 루다디다 루리루리루 시원스런 꿈이나 꾸자 여름 여름 여름은 서늘한 모시치마 와이샤츠 바람에 맥고모자 아가씨 도련님 부채질하며 가로수 그늘만 찾.. 2021. 5. 16.
목포의 추억 (이난영 1935년) 목포의 추억 작사 문일석 작곡 이봉룡 노래 이난영 발표 1935년(음반으로논 1939년 1월) 회사 오케레코드 [가사] 고하도 등대불이 깜박이는 선창에서 목놓아 목부림쳐 자즈러질 때 륜선은 칼섬으로 돌아나갔소 이것이 악착한 사랑의 판결이라 아~ 그대로 순종하고 내 고향 땅을 버렸소 어차피 가서본들 별 수 없는 고장이나 눈물의 타국에서 내 울 때마다 갑바우 뜨는 달이 뒤께 지면은 굴캐는 아가씨 노래에 잠이 드는 남쪽의 저 하늘가 고향 목포에 가고파 [해설] 가사의 내용을 보면 목포에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증기선을 타고 어디론가 떠난 듯하다. 선창은 지금의 여객선터미널 주변, 즉 목포항을 말한다. 아마도 여성이 배를 타고 항구를 떠나는 유일한 노래가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항구 관련 노래는 남성이 배.. 2021. 5. 16.
연락선 비가, 가사, 이난영, 1939년 연락선 비가 작사 조명암 작곡 손목인 노래 이난영 발표 1939년 회사 오케레코드 형태 SP 이난영의 가사 이별튼 그날밤에 울리던 달빛 연락선 너머로 이 밤도 비치네 여보 여보 여보 부디 부디 잊지마소(잊었나요) 잊지를 마소 연지찍은 두 볼에 설움이 피오 이별튼 그날밤에 피던 장미꽃 네온빛 그늘에 이 밤도 피었네 여보 여보 여보 부디 부디 잊지마소(잊었나요) 잊지를 마소 푸른치마 주름이 원망합니다 이별튼 그날밤에 부르던 노래 달빛을 보면서 이 밤도 부른다 여보 여보 여보 부디 부디 잊지마소(잊었나요) 잊지를 마소 이 봄 지나 가을에 만나봅시다 2021. 5. 12.
목포의 눈물, 가사, 이난영, 1935년 목포의 눈물 작사 문일석 작곡 손목인 노래 이난영 발표 1935년 회사 오케레코드 이난영의  가사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숨어드는데 부두의 새아씨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 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은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다 옛 상처가 새로워진다 못 오는 임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해설 한국가요의 역사는 이난영과 을 빠뜨리고는 논할 수 없다.  은 단지 목포와 호남사람들의 정신적인 추억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 가요의 역사이자 항일정신의 상징적인 노래이기도 하다. 1934년 전국 6대도시 애향가사 모집을 하던 때 함경남도 함흥.. 2021. 5. 10.
봄노래, 가사, 채규엽, 1931년 봄노래 작사 서수미례 작곡 김서정 노래 채규엽 발표 1931년 회사 가사 1.오너라 동무야 강산에 다시 때(계절.봄) 돌아 꽃은 피고새우난 이봄을 노래하자 강산에 동무들아 모두 다 몰려라 춤을 추며 봄노래 부르자 2.오너라 동무야 소래(소리)를 높이 봄노래 부르면서 이 강산 잔디밭 향기 우(위)에 먼(민)들레 꽃을 따며 다 같이 이 봄을 찬미하자 이 봄이 가기 전 3.오너라 동무야 피리를 맞춰 이 노래 부르면서 엉큼 성 뛰어라 씩씩하게 봄 잔디 풀밭 우(위)에 다 같이 뛰잔다 엉금 성금 이 봄이 가기 전 원래 이름은 이다. 1930년는 일제가 황국신민화와 더불어 민족문화 말살통치를 자행한 시기다. 채규엽은 봄노래를 부른 후 동경으로 건너갔다. 하세가와 이치로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고, 1933년 귀.. 2021. 5. 6.
라인강, 가사, 이애리수, 1931년 라인강 작사 미상 작곡 미상 노래 이애리수(李愛利秀) 발표 1931년 회사 콜롬비아레코드사 가사 흐름도 정결타 라인강 물 푸른 물결 부딪히는 저 건너편에 여기저기 방황하는 젊은 두 남녀 그 무엇의 신비를 소근거리나 언덕 위에 곱게 피어 있는 꽃 한 송이는 꺾었으나 시름은 물에 물결은 고요하고 해는 저문데 이 꽃을 찾아가는 까마귀 떼뿐 이 곡을 불렀을 당시 이애리수는 고작 21살이었다. 유럽의 라인강을 어찌 알고 불렀는지 기이할 따름이다. 이애리수의 본명은 이음전(李音全)이다. 애리수라는 예명은 톨스토이 소설을 연극할 때 카추샤로 출연한 적이 있다. 이때 단장이던 김소랑이 이애리수란 이름을 붙여준 것이라 한다. 애리수는 영어 ‘엘리스’이다. 가사를 보면 라인강 건너편에서 두 남녀가 사랑의 밀담(密談)을 나.. 2021. 5. 6.
서울 마치, 가사, 랑소희, 1929년 서울 마치 작사 미상 작곡 미상 노래 랑소희 발표 1929년 회사 콜롬비아레코드 노래 제목에 ‘서울’이란 단어가 처음 들어간 노래다. 작사와 작곡이 알려지지 않고 오직 가수와 노래제목만 알려진 노래다. 그런데 경성이란 단어가 어떻게 ‘서울’로 불려 지게 되었을까? 마치라는 단어는 아마도 영어 행진 또는 봄을 뜻하는 ‘March’일 것이다. 가사는 전반적으로 행진을 뜻한다. ‘걸음걸이 가볍게’라는 가사에서 보듯 서울 거리를 활기차게 거니는 의미다. 가사는 제가 직접 듣고 눅취한 것입니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정확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 노래가 누구에의해 만들어졌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가사 옛날이 그립다 종로의 인정도 지금은 거리에 (가스)가 울려 (가스)케블카는 은하수 벌판아 삼일 거리는 파.. 2021. 5. 5.
화류춘몽, 가사, 이화자, 1940년 화류춘몽(花柳春夢) 작사 조명암 작곡 김해송 노래 이화자 발표 1940년 이화자의 은 화류계 여성들의 애달픈 삶을 노래한다. 가사를 보면 꽃다운 나이에 화류계에 들어가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젊은 시절 이팔소년을 울려도 보았고, 첫사랑에 울기도했다. 하지만 지금은 낙화신세다. 이제는 기생이란 이름이 원수 같다. 2절 가사 마지막에는 자신의 직업이 기생이라 할지언정 마음까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가사 꽃다운 이팔 소년 울려도 보았으며 철 없는 첫사랑에 울기도 했더란다. 연지와 분을 발라 다듬는 얼굴 위에 청춘이 버스러진 치는 낙화 신세 마음마저 기생이라 이름이 원수다 점잖은 사람한테 귀염도 받았으며 나 젊은 사람한테 사랑도 했더란다 밤 늦은 인력거에 취하는 몸을 실어 손수건 적신 적이 몇 ..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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